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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6종합사회복지관X어쩌다보니’ “여성청소년을 위한 프로젝트 진행”
방화6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성미)은 <어쩌다보니>(대표 여민선·여지은)와 함께 2020년부터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화6종합사회복지관과 <어쩌다보니>가 함께하는 위생용품 후원사업(이하 <어쩌다보니> 프로젝트)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위생용품 후원이 필요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6개월분의 안전한 생리대와 여성용품을 전달한다.
<어쩌다보니> 프로젝트는 기부와 생리대 후원에 관심이 많은 자매가 만든 프로젝트다.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안전한 생리대를 지속적으로 후원받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생리대를 포함한 모든 구성품은 <어쩌다보니> 후원자가 직접 탐색하고 사용해 본 품목으로만 선정하였다. 또한 개별 여성청소년의 신체적 차이와 성향에 따른 물품선호도 차이를 고려하여 물품 구성에 대한 전체 수요조사를 하여 개별 맞춤형 후원을 진행하였다.
2020년 3,372,700원으로 시작했던 사업은 2021년 6,652,500원으로 증액됨에 이어 2022년 상반기에는 8,153,400원까지 규모가 확대되었다. 모금된 후원금은 37명의 여성청소년들에게 6개월 분량의 유기농 생리대(중형, 대형, 오버나이트, 입는 오버나이트)와 위생팬티(4입)로 전달되었다. 또한 여성용품 8종(여성청결제, 속옷전용세제, 청결티슈, 생리컵, 탐폰, 면생리대, 생리팬티, 허브온팩) 중 여성청소년이 직접 선택한 희망 물품도 개별적으로 구성하여 함께 포함하였다. 막 초경을 시작한 여성청소년들을 위해서도 초경세트(유기농 생리대 4종, 파우치)를 준비하여 전달하였다.
25명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37명까지 확대되면서 모금해야 하는 후원금의 규모도 확대되었지만, <어쩌다보니>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에 동참하는 후원자들과 기업들을 통해 안정적인 프로젝트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 단순히 물품을 전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성청소년을 향한 사회의 따뜻한 관심, 응원하는 마음을 함께 전달하고 싶다는 <어쩌다보니> 프로젝트는 만족도조사, 수요조사, 유선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여성청소년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어쩌다보니> 프로젝트를 통해 후원을 받고 있는 이○○ 청소년은 “생리랑 관련된 용품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생리대만 해도 비싸니까요. ‘어쩌다보니’ 덕분에 생리대 걱정 없이 좋은 물품들을 다양하게 써볼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다른 참여자 최○○ 청소년의 보호자는 “요즘 생리대가 많이 비싼데 이렇게 종류별로 주셔서 감사해요. 아이가 학교에도 충분히 가져다 놓고 잘 쓰고 있어요.”라는 인사를 남겼다.
한 명의 여성 청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생리대와 관련해서 만큼은 걱정 없이 지내기를 바란다는 방화6종합사회복지관과 <어쩌다보니>의 마음은 3년차에 들어선 지금까지 바래지 않고 있다. 더 많은 여성청소년에게 더 좋은 후원을 이어가고 싶다는 <어쩌다보니> 프로젝트는 2022년 하반기 네 번째 후원을 위한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어쩌다보니> 프로젝트의 실천에 뜻이 모아지길 기대해 본다.
강서뉴스 문향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