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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참여 어르신은 네번째 자조집단활동으로 11/11(화)에 서울 남산을 다녀오셨습니다. 이날 날씨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묘한 날씨여서 행운이 더 하였습니다.
남산에 도착하여 먼저 유명한 왕돈가스 집에서 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서울 야경을 감상하며 정상 가까이에 도달하였습니다. 남산 케이블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등 매우 호의적이었습니다.
정상에 도달하여 어르신들은 남산타워와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셨고,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느 어르신은 20년만에 왔다며 좋아하시는 분도 계셨고, 다른 어르신은 이제 남산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다며 미련이 없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어르신과 살아 생전에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소원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르신들은 대부분 고향에 가보고 싶어하셨습니다. 철원, 제주도, 황해도 등 다양한 고향을 마음 속에 간직한 어르신을 보며 어떻게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남대문, 서울역 등 서울 야경을 만끽하며 어르신들은 옛 추억에 잠기셨습니다. 이번에도 어르신들은 옛 추억을 상기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드셨습니다. 어르신이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알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담당 : 이재유 사례관리팀장(02-2666-6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