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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어르신 나들이 '너와 나 둘이'가 4월 13일과 14일 1박 2일간 진행되었습니다.
나들이는 총 34분의 어르신을 모시고 강원도 속초와 고성으로 다녀왔습니다.
어르신 나들이.
그 행복하고도 따뜻한 곳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떡 만들기와 한과만들기를 체험하면서
옛 기억이 새록새록...
한과를 만들고, 떡메를 치면서
"우리 어머니가 해주던 그 과자(한과)구먼!"
"떡 너무 많이 치면 질어! 거 힘을 잘 줘야해!"
하며 즐겁게 체험하셨답니다.
"우리 딸한테 사진 보내주게 한 장 찍어봐!"
"바다가 푸르네~ 이뻐."
어르신들은 강원도의 멋진 경치를 구경하며
가족과 함께 오지 못한 아쉬움과
또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는 설렘을 느끼셨습니다.
"아~ 제주도에서 살다 왔어요?"
"아 저 분 이름이 OOO이구나."
서로의 이름을 알고, 고향을 알며
어르신들은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선생님~ 너무 기뻐요."
"내가 살아 생전에 언제 또 속초 가나 싶어서 나들이를 갔는데, 참 잘 갔어!"
1박 2일의 소감을 나누는 어르신들께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이웃이 되어주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어르신 나들이를 통해 든든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관계를 형성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삶의 희노애락을 함께 공유하며, 유쾌한 방화동이 되어가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