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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 | [머니투데이] "생리대 어떤 게 좋니?"…섬세히 묻고 후원하는 '좋은 언니'들
작성자
방화6복지관
날짜
22-03-11 11:16
조회수
2,949

본문

비싼 생리대 부담스런 아이들에게 6개월치 유기농 생리대 후원…세번째 모금, 목표 달성액 약 150만원 남아

 
 
생리대가 비싸 부담스런 여성 청소년들이 여전히 많다. 청소년 98%가 "월경용품이 비싸다"고 했다(서울시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운동본부, 지난해 5월 통계).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겐 더 그렇다. 생리대 바우처 비용도, 받는 대상도 부족하다.그래서 여민선, 여지은씨 자매는 생리대 가격이 버거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생리대를 후원하기로 했다. 그 프로젝트 이름이 <어쩌다보니>다. 동생인 여지은씨가 "언니, 어쩌다보니로 정하자"고 했다. 정말 어쩌다보니 하게된 것 아니냐고, 우연히 좋은 일을 하니 행복하고 즐겁단 마음으로.두 사람은 지금까지 2차에 걸쳐 34명의 여성 청소년들에게 유기농 생리대 6개월 분과, 여성청결제, 생리통약, 청결티슈, 속옷전용세제, 위생팬티를 선물했다. 초경을 시작한 3명에게는 초경세트를 후원했다. 22명의 청소년에게는 오프라인 성교육을 받도록 했다.이들의 생리대 후원이 좋은 건, 생리대를 받는 아이들 목소리를 꼼꼼하게 귀 기울인단 점이다. 좋은 언니들의 섬세한 후원이다. 어떤 크기 생리대가 더 필요한지, 어떤 제품이 부드럽고 좋은지, 후원 물품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다 했다. 대부분 생리대 후원이 중형 사이즈 위주인데, 실질적으론 대형이나 오버나이트 사이즈를 더 많이 쓴단 것도 알게 됐다. 이를 반영해 다시 후원 선물을 기획했다.
 
어쩌다보니 프로젝트는 올해 세 번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에 모금함이 개설돼 있는데, 3월 31일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목표 금액은 800만 7000원, 이중 20일 현재 기준 81%(649만 2000원)를 달성했다. 기부금은 수수료 없이 100% 전달된다. 방화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진행 중이다.
 
생리대를 사용한 여성 청소년들 이야기가 이랬다
."저는 이 브랜드 생리대를 처음 써봐요. 너무 편하고 좋아요."
"생리대 구매도 부담스러워 청결제, 속옷세제 등은 구매할 생각도 못했어요."
"처음 본 물품도 있고, 생리대 양도 넉넉해서 저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 좋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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